도시 경쟁력 순위는 모리재단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한다. 경제, 연구개발(R&D), 문화·교류, 주거,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가지 항목, 70개 지표로 48개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다. 전 세계 연구소와 시장 조사회사가 발표하는 도시 경쟁력 순위 가운데 서울에 가장 후한 평가를 내린다.
6가지 조사항목을 모두 합한 종합 점수에서 서울은 1189.1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점수가 28.3점 올랐다. 6위 암스테르담과의 차이는 39.4점이다. 부문별로는 경제와 주거 순위가 올랐고, 문화·교류와 교통·접근성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21위였던 경제 부문 순위는 14위로 뛰어올랐다. 순위 하락의 주원인이던 주거 부문도 35위로 세 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