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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중국인 해외부동산투자---글로벌투자사재기
태규
작성일 : 15-02-27 12:03  조회 : 2,469회 
입력 : 2015.02.26 11:11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전경. /블룸버그 제공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전경. /블룸버그 제공
중국 ‘큰손’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견제가 시작될 전망이다. 호주 정부가 먼저 나섰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추가로 세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호주 정부는 외국인이 평가가치 100만호주달러(약 8억6000만원) 이상인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1만호주달러(약 860만원)의 등록세를 물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매입 열기가 뜨거워진 점을 이번 정책의 숨은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계 자금으 대거 유입되면서 해당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지역민들의 불만이 잇따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호주 정부는 특정 국적자를 겨냥한 정책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정부는 이미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를 억누르기 위해 등록세를 물리는 등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 본토 자금이 자국 부동산시장을 휩쓰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중국인들이 주택이나 건물을 고가에 사들이면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낄 것이란 우려도 있다.

각국 정부가 우려의 눈초리로 볼 만큼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3년 호주 부동산의 외국인 투자자금을 국적별로 분류한 결과, 중국계 자금이 단일 국가 자금으로는 가장 많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투자규모는 60억호주달러로, 1년 새 41%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 서구권 주요 도시의 주택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투자자도 중국인이다. 2013년 4월부터 1년 동안 이뤄진 미국 부동산 거래 중 25%가 중국계일 정도다. 이 기간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액은 약 220억달러(약 24조1780억원)로, 1년 전(128억달러)의 두 배로 늘었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의 토지 면적은 지난해 834만평방미터(㎥)를 기록해, 2011년(142만평방미터)의 6배가 됐다고 전했다.

현찰이 넉넉한 중국 금융사들도 해외 부동산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광보험은 다음달 미국 뉴욕에 문을 여는 바카라호텔을 2억3000만달러 이상의 가격을 주고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타우드그룹으로부터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호주 시드니의 쉐라톤온더파크를 4억9600만호주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10월 힐튼그룹으로부터 뉴욕의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인사이드 스토리 - 커지는 차이나 파워 글로벌 부동산 매입 열풍

맨해튼 월도프아스토리아
중국 안방보험이 2조원에 인수
단일 호텔 매각 금액으론 사상 최고

英 런던 금융빌딩·佛 클럽메드 등
유럽 부동산도 속속 중국인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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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호텔의 대명사인 월도프아스토리아가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 1931년 문을 연 이 호텔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949년 이 호텔을 인수한 세계적인 호텔체인 힐튼월드와이드가 중국 보험사인 안방(安邦)보험에 19억5000만달러(약 2조원)를 받고 호텔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6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거래금액이 단일 호텔 매각 금액으론 가장 큰 액수라며, 1413개의 객실 수를 감안할 때 객실당 140만달러(약 14억9000만원)를 지급한 셈이라고 전했다. 힐튼그룹은 매각 후에도 앞으로 100년간 호텔 운영을 맡는다.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매입 1년간 22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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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 역사를 가진 이 호텔은 고풍스러운 외관과 화려한 내부장식으로 유명하다. 미국 역대 대통령과 전 세계 명사들이 자주 묵는 호텔로, 지난달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등 10여개국 정상들이 한꺼번에 투숙하기도 했다.

중국 안방보험의 아스토리아호텔 인수를 1989년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가 14억달러를 주고 ‘맨해튼의 심장’이라 불리는 록펠러센터를 사들인 것에 빗대 보는 시각도 있다. 1985년 플라자합의 후 일본 정부가 급등한 엔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저리의 막대한 자금을 움켜쥔 일본 기업들이 대거 미국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일본 기업들의 공격적인 부동산 매입을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하와이 기습에 비유해 ‘진주만 침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최근 중국 자본의 미국 부동산 매입 열풍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중국 민영투자 기업인 푸싱그룹이 맨해튼 남단 월스트리트의 노른자위에 있는 원체이스맨해튼플라자를 7억25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이 또 다른 대표 사례다. 중국 부동산 재벌인 장신 소호차이나 회장이 애플센터로 유명한 맨해튼의 GM빌딩을 캐나다 부동산개발회사와 공동으로 34억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중국의 미국 부동산 매입 규모는 220억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WSJ는 “중국 자본이 미국의 초고가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을 경쟁적으로 낚아채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해외 부동산 매입에 대한 규제를 느슨하게 한 것도 중국 기업 등의 해외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투자 '富 축적 지름길' 판단…시진핑 반부패 캠페인 불안감 작용개인투자자 뉴욕 등 건물 속속 매입…올140억弗 투자…작년比 30% 증가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부유한 개인투자자들이 전 세계 각지의 고급 부동산 매물들을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가 부를 늘려주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지름길'이라고 판단하는 이들은 미국, 유럽은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까지 자금을 쏟아붓고있다. 이들의 투자로 현지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中부호들, 해외부동산에 베팅=미국계 다국적 부동산 개발업체인 '존스 랑 라살'은 영국 런던에서 가장 크고 비싼 오피스 건물인 'HSBC 타워 런던'의 매각주간사다. 이 건물의 예상 판매가는 11억파운드(약 1조9000억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슈퍼리치들이 이 빌딩에 대해 흥미가 아주 높다"면서 "현재 중국에서 온 개인투자자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부동산 투자컨설팅 업체인 CBRE는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중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만 14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4% 커진 규모다.
상업용 부동산에는 사무용 오피스, 호텔, 다목적 부동산 등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중국인들의 부동산투자가 본격화됐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산의 다양화이며 부동산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해외부동산에 투자한 중국 자본은 주로 국영기업과 민영 부동산회사들이 주류였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인 개인투자자들이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소호차이나의 여성 최고경영자 장신(張欣) 같은 부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장신은 뉴욕 맨해튼 일대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현재 맨해튼 소재 GM빌딩을 보스턴 프로퍼티와 공동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의 연간 임대료는 3440만달러(약 352억8000만원)에 달한다.
중국에서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비결은 부동산 투자다. 대륙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중국 부자들은 시선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 미국, 영국, 두바이, 싱가포르,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해외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뉴욕 현지에서 맨해튼 부동산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
중동 두바이의 경우 중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전에는 인도인, 영국인, 파키스탄인, 이란인, 사우디아라비아인이 두바이의 가장 큰 외국인 구매자였다.
이들은 지금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인 투자자는 현재 두바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구매자들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휴양지인 발리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도, 배트남의 외국인 부동산 직접투자가 크게 늘고있는 것도 모두 중국인들의 베팅 때문이다.
▶투자가치·재산보호·교육 차원의 다목적용=중국 부자들은 오피스빌딩과 호텔을 선호한다. 매입규모는 1인당 1억달러를 넘지않는다.
중국 부자들이 해외부동산을 사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중국 부자들은 해외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되어있어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홍콩, 상하이, 베이징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진핑 정권의 대대적인 반부패 캠페인에 불안을 느껴 재산을 해외로 돌리려는 심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자녀들의 해외유학을 고려해 해외 부동산을 사는 경우도 많다.
존스 랑 라살은 중국인들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올해 140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의 글로벌자본시장연구부 책임자인 데이비드 그린 모건은 "중국 부자들은 매입하는 부동산 가격의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면서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금 규모에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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