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건설업계, 외국인 부동산 소유 허용 방침 적극 환영
- 조코위 대통령이 23일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REI) 관계자들과 회담한 이후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24일 정부가 외국인에게 우선 50억 루피아 이상의 고급 아파트부터 소유를 허용하기로 하고, 1996년 부동산 외국인소유에 관한 법률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
- 건설업계는 외국인에게 인도네시아 부동산 소유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조치가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부동산과 건설업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환영
- 이완 수니또 크라운그룹 대표는 외국인 부동산 허용 정책으로 국내외 건설업체들을 부양하고,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업체들이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표명하며, 정책 시행에 따라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첨언
- 이완 대표는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이 국내 시장만 주력했고, 경기침체로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받았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위해 건설업체들이 국제규격에 맞는 부동산 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
- 민영 건설사 가뿌라 프리마 그룹의 루디 마르고노 사장은 외국인들이 100평방미터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며, 부동산업계가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
- 메가폴리탄개발의 이사 데시 율리아나 씨는 정부가 새 규정을 시행하면 서부자바 데뽁과 보고르, 반뜬 땅그랑 등지에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지 표명
- 인도네시아 건설회사협회(Gapensi) 안디 룩만 까룸빠 사무총장은 새 정책으로 부동산과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시멘트와 도자기, 건설노동자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외국인 소유 허용 정책 발표 전, 안디 사무총장은 올해 정부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면 건설시장이 14.26%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2014년에 2,670억 달러 규모로, 아시아에서 중국(1조7,800억 달러), 일본(7,420억 달러), 인도(4,270억 달러)에 이어 4위로 추정.
- 알리 드랑한다 부동산전문가는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면 부동산 거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는 부동산의 가격과 위치를 제한해야 하며, 아파트에 대한 소유만 허용하고 토지 소유는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