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관광 전략 (National Travel and Tourism Strategy) 마련의 의의 |
□ 지난 5.10일 백악관과 미국 관광협회(US Travel Association)는 미국 상무성(Department of Commerce)과 내무성(Department of the Interior)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국가 관광 전략(National Travel and Tourism Strategy)'을 발표하면서 관광산업이 국가 우선순위(national priority)에 놓여져야 함을 강조하였음
ㅇ 백악관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관광부(Ministry of Tourism)' 없이 '불리한 경쟁(competitive disadvantage)'을 해왔음을 서두에 밝히고 있어 왜 백악관이 직접 국가관광전략을 발표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음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주요 내용
ㅇ 관광 목적지로서 미국의 선택 (Choosing America)
<국제 관광진흥 캠페인>
-금년 5월초 외국으로부터 미국으로의 국제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관광진흥법에 의한 비영리 기구 ‘Brand USA’가 발족되었음
-동 프로모션은 캐나다, 일본, 영국에서 이미 시작되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한국과 브라질에서 추진될 것임을 예정하고 있음. 이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주요한 관광시장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됨
-이에 관한 활동은 관련 전문사이트(discoverAmerica.com) 등에서 전개되고 있음
<구체적인 프로모션 수단>
-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고위급 인사(high-profile spokespeople),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세계 192개국에 있는 주재관들을 활용하면서 미국으로의 국제관광 기회를 늘리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음
<관광성과정보의 제공>
-미국 상무성(Department of Commerce)은 관광객의 여행 수립계획을 촉진하고자 방문 성과정보(performance indicators)와 관광 촉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임
-동 정보는 비자 인터뷰 waiting times, 국제관광객의 소비액, 주요 공항에서의 수속절차 변경, 그리고 예상 관광수요 등을 포함할 것임
<지역관광과의 파트너쉽 강화>
-미국 내무성(Department of the Interior)은 주요 자치단체(San Francisco, Miami, Orlando, Las Vegas, Denver, Seattle 등)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이는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하고 덜 알려진 곳까지 방문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음
ㅇ 미국으로의 접근 및 도착 (Getting to America)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개선>
-동 계획은 비자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이 국가 관광전략의 핵심내용임을 강조(미국 방문객의 약 60%가 VWP
적용 국가)하면서 외래관광객의 방문 촉진을 위해 비자제도를 더욱 개선(특히 브라질, 중국 등)할 의지를 보이고 있음
-다만, 이는 국가 안전(security)을 보장하는 가운데 이루어 지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음
<관련 비자제도의 개선>
-한편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의 축소, 비자 발급절차의 효율화, 중국과 브라질 비자발급 수요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
ㅇ 여행자의 미국 경험 확대 (Traveler Experience in America)
<미국공항에서의 여행자 경험 개선>
-매일 미국에 도착하는 외국관광객은 100만명이 넘고 있는 가운데 먼저 공항에서의 신속한 입국절차(Global Entry benefits)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 여름부터 한국도 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될 것임
※ Global Entry를 이용하는 경우, 간단한 키오스크를 통해 입국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으며 현재 저위험의 사전 승인된 100만명 정도가 그 대상자임
<국가 공유지 방문정보의 공개>
-국가적으로 관리, 소유되는 레크리에이션 사이트,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방문객 데이터베이스를 제공(www.recreation.gov) 하여 미래 방문객, 영세사업자, 기술사업자 등이 추가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외국어 서비스 및 청년 일자리 확대>
-스마트폰 등 기기를 통해 비영어 사용 방문객을 위한 외국어 제공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임
-매년 여름,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2만명의 청년(young people)들이 국립공원 등 공유지(public lands)에서 방문객 안내 등 행정청을 지원하며 활동할 것임
<‘America the Beautiful’ 패스 제공 확대>
-동 패스의 배포 확대를 통해 여행자들이 국가 관광자원을 무제한(unlimited access) 이용할 수 있도록 함
□ 관찰 및 평가
ㅇ 동 전략과 2010년에 마련된 '관광진흥법(Travel Promotion Act)'은 모두 오바마 정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현 정부는 관광 진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됨
ㅇ 동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이 여러차례 직접 언급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주요한 관광고객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임
ㅇ 동 전략계획은 2021년 외래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국가관광비전으로서의 역할도 병행
ㅇ 동 발표는 국가 관광주간(National Travel and Tourism Week, 매년 5월 첫째주)에 이루어짐으로써 그 효과성을 높이고 있음
ㅇ 동 국가관광전략은 관광이 미국내에서도 일자리 창출, 수출 등 경제기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향후에는 국가 우선순위의 중요산업으로서 관리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