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길이가 12마일에 불과한 맨해튼의 좁다른 섬에 도착한 네덜란드의 최초 이주민들은 자신들이 정착지로 택한 땅의 지대를 인디언들에게 지불하지 않았다.
1624년에 그곳에 도착한 피터 미누이트가 맨해튼의 이주민 대표로 뽑혔다. 그는 재빨리 인디언 추장들을 만났다.
그러고는 맨해튼 섬 전체를 60길더 상당의 물품 2상자 –아마도 전투용 도끼, 옷, 금속 냄비류, 투명 구슬들이었을게다 –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여 추장들에게 제시했다.
당시 60길더는 영국 화폐 2,400 센트와 맞먹는 액수였다. 그것이 미국 역사에서 그 유명한 24달러가 된 것이다.
네덜란드의 뉴암스테르담 사람들은 애초부터 청교도적인 뉴잉글랜드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난폭하고 신앙심도 부족했다.
그리고 교역지였기 때문에 각양각색의 이주민들이 모여들었고 그 결과 뉴암스테르담은 보스턴과 달리 교회보다는 술집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서인도회사 역시, 임금이 낮은 자사 농장에 네덜란드 이주민들이 취직을 하려들지 않자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인종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1640년 뉴욕에서는 최소한 18개 언어가 통용되었다. 그런 언어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뉴욕 시의 역사를 만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