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인쇄 | 네이버 블로그 | 다음 블로그               

 
 
 아이디 저장하기
 



원장 인사말 동정 비전과 목표, 연혁 CI 소개 국부연 지부 조직 및 운영 국유재산 담당부서 및 관계기관 연구 공지사항 찾아오시는 길

연구 공지사항

 
박근혜 당선인 임대주택 공약 검토 자료
태규
작성일 : 12-12-21 04:36  조회 : 2,777회 
    임대관련자료[1].pptx (4.5M) [54] DATE : 2012-12-21 04:36:23
    20140619_102640_009[1].hwp (403.0K) [11] DATE : 2014-08-21 09:34:12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임대주택 대선 공약 검토 (한국국유부동산연구원 원장 정태식 부동산학 박사)

실현되면 서민엔 구세주 - 주변 임대료 시세의 반값 이하, 전월세난 고통 크게 덜수 있어
건설부지·재원 조달 난망 - 10만가구 정도 땅만 확보 가능… 비용 15조 주택기금으론 못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행복주택'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행복주택'은 가동 중인 철도노선과 주변 부지를 활용, 가용대지를 확보하고 임대주택과 기숙사를 짓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박 당선인은 행복주택을 주변 임대료 시세의 2분의 1 또는 3분의 1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말로 현실화되면 '반값 임대주택'이 가능해진다. 치솟는 전월세난에 신음하는 서민들에겐 구세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행복주택을 반값으로 임대할 수 있는 이유는 철도부지가 '국유지'여서 땅값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행복주택 프로젝트가 공약 그대로 이행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 부지가 절대 부족하고 재원조달도 쉽지 않다.

박 당선인 측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서울·수도권 50곳에 20만가구를 짓는 방안을 제시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최근 자체 검토한 결과 서울·수도권 철도부지 총 1122만㎡ 중 선로부지 117만㎡, 대규모 차량기지 107만㎡ 등 224만㎡ 정도 부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역 45곳, 차량기지 5곳, 유휴부지 7곳 등 총 57곳을 개발 가능지로 꼽았다.

문제는 이 정도에 20만가구를 짓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 용적률 400%를 적용하고 평균 주택 규모를 15평으로 잡아도 최대 12만가구 이상 짓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입지 여건과 사업성을 감안하면 10만가구도 짓기 어려울 수 있다"며 "20만가구를 맞추려면 결국 용도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더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도 철도부지 외에 도심지의 노는 국공유지, 학교부지 등을 행복주택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곳은 땅값이 비싸다는 것.

재원 조달도 쉽지 않다. 박 당선인 측은 20만가구 건설에 들어가는 15조원을 국민주택기금으로 조달 가능하다고 본다. 공약대로라면 행복주택(평균 50㎡) 한 채당 건설비는 7500만원. 3.3㎡당 500만원에 짓는 셈이다.

이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인공대지 조성에만 3.3㎡당 200만원 안팎이 들고 건축비도 진동과 소음 방지 기능을 강화하려면 3.3㎡당 4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소 600만원은 넘는 셈이다. LH 관계자는 "지을수록 쌓이는 적자를 어떻게 감당할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LH의 경우 행복주택과 비슷한 국민임대(30년 임대·평균 60㎡형) 주택을 지으면서 가구당 9300만원씩 빚이 쌓이고 있다. 행복주택도 가구당 최소 5000만원 이상씩 사업자가 빚을 져야 한다. 20만가구라면 10조원이다.

행복주택의 경우 반값 임대에 따른 임대료 손실도 감당해야 한다. LH의 경우 시세의 60~80%에 임대주택을 운영하면서 가구당 60만원씩 임대료 손실을 떠안고 있다. 행복주택은 가구당 70만~80만원, 연간 1500억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은 "보금자리주택도 처음엔 반값을 외쳤지만 서울 강남을 제외하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대료가 비싼 서울에서는 반값 임대가 가능하겠지만 수도권 외곽지역은 행복주택 임대료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행복주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임대주택 형태. 철도부지 위에 데크(deck) 형태의 인공 대지를 만들어 아파트와 기숙사, 역사(驛舍), 상업시설 등 복합주거타운을 개발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양천아파트와 홍콩 쿨롱베이역의 복합건물 등이 이런 방식으로 지어졌다.


태규 13-02-05 00:22
 
[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市, 2~9호선 차량기지 위에 '행복주택' 적극 협력…시유지 제공, 국고로 건설비 충당]













 서울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행복주택' 공급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미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차량기지 일부를 복개해 임대주택을 건립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는 관련법령 개정과 국고지원 등이 이뤄지면 차량기지 부지와 유수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6일 발표한 '임대주택 8만호+α 계획'을 통해 새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행복주택 프로젝트(공공임대 20만가구 건설)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철도부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아파트, 기숙사,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신개념 복합주거타운이다.

 앞서 시는 1995년 양천구 신정동 서울메트로 신정차량사업소 위에 2998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 바 있다. 별도의 토지매입이 필요없어 건설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주택 사업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저렴한 임대료로 저소득층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박 당선인과 시의 판단이다.

 일단 시는 서울메트로 등이 관리하고 있는 2~9호선 차량기지 총 11곳에 대해 행복주택 공급 가능여부를 포함한 다각적인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계획 중이다. 특히 창동차량기지 등 별도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도 일부 계획 변경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앞서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연구원은 서울 지역 국유철도 운행 노선 중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신촌역, 영등포역, 이문차량기지, 망우역, 신도림역, 노량진역 등 6개 지역을 꼽은 바 있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과중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원활히 늘려 갈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국고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건설방식은 서울시가 차량기지 부지를 제공하고 정부가 LH를 통해 직접 건설 하거나 시가 건설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건설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임대주택을 사회기반시설로 인식하고 공급하는 선진국과 같이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원활한 공급 확대를 위해 임대주택을 기반시설의 범주에 포함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올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이 병원이나 학교와 같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공시설에 포함되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설이 가능한 철도기지 부지 현황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친후 새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개발가능한 곳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날 내놓은 '임대주택 8만호+α 계획'을 통해 △지속확대형 △저비용고효율형 △복지서비스연계형 △공공민간협력형 등으로 임대주택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내 2만4982가구를 추가로 공급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 8만가구 목표치의 90%(7만1764가구) 달성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론 20년 이후 전체 주택량의 10% 수준까지 임대주택 공급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새롭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주거기준은 기존 '최저'에서 '적정'으로 상향 조정된다. 서울시민복지기준에 따라 시민 삶의 질을 고려한 조치다. 예를 들어 1인 가구 최소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종전 14㎡(정부 기준)보다 높은 17㎡로 상향된다. 2인은 26㎡에서 36㎡로, 3인은 36㎡에서 43㎡로 각각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