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AIIB 협정문 서명
□ 최경환 부총리는 6.29일(월) 오전 9시(현지시각)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AIIB 협정문 서명식에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하여 AIIB 협정문에 서명하였음.
* AIIB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ㅇ 우리나라는 AIIB의 창립회원국으로 협정문에 등재되었고, 향후 국회 비준동의 완료시 공식적으로 창립회원국이 됨.
□ AIIB는 아시아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아시아의 경제ㆍ사회발전을 촉진하고 부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임.
ㅇ 국제연구기관 등에 의하면 아시아의 인프라 투자수요는 매년 7,300억불*로 추정되나, 투자되는 자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연 2,360억불**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 2010~20년 기준 (ADB, 2009년)
** 2004~13년 평균 (OECD)
□ ‘13.10월 시진핑 주석이 AIIB 설립을 제의한 후 우리나라는 ’13년말부터 다자회의에 참여하는 등 주요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였음
ㅇ AIIB 설립 관련 MOU 서명식은 중국ㆍ인도ㆍ아세안 등 2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4.10월에 개최되었으며,
ㅇ 우리나라는 ‘15.3.27일 참여를 결정함으로써 예정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한 바 있음
* 창립회원국 가입 마감 기한인 3월말까지 총 57개국 참여
ㅇ 이후 현재까지 각 회원국의 지분율과 투표권, 은행 운영의 기본원칙 등을 담는 협정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였음.
□ 57개국이 합의한 AIIB 협정문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음.
ㅇ (자본구조) 수권자본금은 1,000억불이며, 이중 납입자본금 비율은 20%이고, 역내국 지분 비중은 75% 이상임.
ㅇ (업무) 융자, 보증, 지분투자, 기술원조 등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게 됨.
ㅇ (지배구조) 일반적 개발은행과 마찬가지로 총회, 이사회, 총재 및 1인 이상의 부총재 및 임직원으로 구성됨.
- 이사회는 非상주로 출범하되 총회의 의결에 의해 상주화될 수 있으며, 모든 투자결정에 대한 권한을 보유*함.
* 다만, 회원국 총 투표권의 3/4 동의시 총재에 권한위임 가능
ㅇ (협정문 발효요건) 지분율 50%이상, 10개국 이상이 국내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할 경우 협정문이 공식 발효되고 AIIB가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됨.
□ 우리나라는 37개 역내 회원국중 4위, 57개 전체 회원국중 5위인 3.81%의 지분율을 확보하였음.
ㅇ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입한 국제금융기구 중 가장 높은 순위로, GDP가 비슷한 호주ㆍ인니보다 높은 순위임.
* 기존 국제기구 내 한국 지분율 순위: (세계은행) 1.58%/19위, (아시아개발은행) 5.06%/8위, (유럽부흥개발은행) 1.02%/22위, (아프리카개발은행) 0.45%/42위, (미주개발은행) 0.002%/47위
ㅇ 투표권은 국가별로 동일하게 분배되는 기본표 때문에 지분율보다 다소 희석된 3.50%이며, 순위는 지분율과 동일함.
ㅇ 우리에게 배당된 자본금 37.4억달러 중 실제 납입금액은 7.5억달러이며, 향후 5년간 분할 납입할 예정임.
□ AIIB는 연말경 출범하여 내년부터 운영 개시 예정임.
ㅇ 이 경우 건설・교통・통신 등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가 기대되며,
ㅇ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시장의 형성으로 금융기관들의 사업참여 기회도 확대되는 등 전후방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됨.
□ 정부는 AIIB 출범과 가입에 따른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지속될 협상에도 적극 참여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임.
* ①조달정책ㆍ세이프가드 등 20여개의 세부 운영원칙
②총재ㆍ부총재 등 경영진 선출, ③이사실 구성 논의 예정
ㅇ 세부 운영원칙 협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ㆍ운영하고,
ㅇ 특히, 한국 인력이 AIIB 고위직 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직에도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임.
ㅇ 그리고, 여러 회원국들과 이사실 구성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지분율에 걸맞게 이사직을 수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임.
□ 한편, 최 부총리는 AIIB 협정문 서명식 직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하였고,
ㅇ 이날 오후에는 북경의 조어대(釣魚臺)에서 개최된 AIIB 특별재무장관회의에도 참석하여 AIIB 출범시까지 향후 준비계획, 총재 선임절차, 신규회원국 가입절차 등에 대해서 협의하였음.
Fifty-seven founding members of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 are gathered in Beijing today to sign development bank’s articles of agreement which states the financial share of each member, policy making, business and operational systems, governance and decision making mechanism. It will have three tiers of governance; a board of governors, board of directors, and management executives. The governors have the supreme power in the bank. The directors, who are non-standing, convene to make decisions and the executives will manage daily operations. According to Xinhua, China, India and Russia are three largest shareholders with 30.34%, 8.52% and 6.66% stake respectively.The bank will have an authorised capital of US$100bn aimed to finance infrastructure projects in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