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도시 슬로건 마케팅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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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파이낸스 시티 2023 순위. 서울시는 세계 100대 도시경쟁력 조사에서 42위를 기록했다. / 자료 :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 보고서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시가 세계 100대 도시 경쟁력 조사에서 42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글로벌 국력 순위에서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분석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브랜드 지수에서 서울은 67.7점으로 4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다른 도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사는 20개국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거주ㆍ근무ㆍ유학ㆍ관광ㆍ투자처로서의 매력도에 대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일본 도쿄(7위)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두바이가 75.8점을 얻으며 전체 9위에 올랐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G7 국가와 상응할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제ㆍ군사력, 혁신 능력, 경제안보, 영향력 등 5개 분야에서 G7과 한국의 상대적 위치를 비교해 근거로 제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기업 BAV그룹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국력 순위’ 인식 조사에서 한국은 64.7점으로 6위에 올랐다.
G7 국가와 비교하면 미국(1위), 독일(4위), 영국(5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프랑스(7위), 일본(8위), 캐나다(12위), 이탈리아(15위)보다 순위가 높다.
한편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5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서울시는 부산, 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4월26일부터 5월26일까지 진행한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9649만1676개를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어 분석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